불광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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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다실
  • 관리자
  • 승인 200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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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조화는 연두 빛 물감으로 시작하는가 보다. 버들가지에 풍기고 산밀을 물들이고 다시산위로 들로 퍼져 나간다. 그 다음에는 붉은 물감이 또 퍼진다. 상등성이 길가 나무 위에 혹은 여리게 혹은 진하게 붉은 물감을 흘려간다. 이렇게 해서 푸르른 신록의 향기 위에 붉은 꽃잎이 후루루 흩어질 때 부처님 오신 날은 찾아온다. 연꽃등 수박등 팔모등 탑등, 긴 수실을 나부끼며 신록의 사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처님 오신 날이 기쁜 것이다. 마음에 기쁨을 감사를, 그리고 크신 은혜의 감격을 이렇게 등으로 써 피어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은 아름답다 부처님 오신 날의 등불도 아름답다. 제작기 정성 들여 부처님 앞에 등을 다는 그 마음 아름답다. 밝은 등 앞에 합장한 경건한 모습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았는가 돌이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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