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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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
  • 관리자
  • 승인 200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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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믿음, 깨달음의 나무(覺樹)를 가꾸는 밑거름

    「기신론」에 "믿음의 힘에 의지하는 까닭에 능히 수행하게 된다." 하였고 「화엄경」에 "믿음은 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온갖 선법을 길이 기르며 의망(疑網)을 끊고 애류(愛流)에서 벗어나 열반의 무상도(無上道)를 드러낸다"하였다.

  누구나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길을 가는데는 많은 인내와 정진의 힘이 필요하다. 이러한 힘은 오직 믿음 속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만약 우리에게 어떤 믿음의 힘이 없다면 불안과 공포 속에서 스스로 나약에 빠지고 점전 나아갈 힘을 잃고 도탄 속에서 괴로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인에게는 무엇보다도 신심(信心)을 으뜸으로 친다.

  특히,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참선에 있어서도 믿음이 첫번째로 자리한다.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어떤 확신과 신념이 없으면 일의 성취를 이루기는 어려운 것이다. 깨달음을 위해 출가 수행하는 승려에게 믿음이 없으면 참으로 자기를 이끌 수가 없게 된다.

  내가 처음 출가할 때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겠다는 생각 보다는 여고시절에 읽은 청담스님의 「마음」과 「팔상록」을 보고, 또 「소리없이 바람없이 (윤태집 수필집)」라는 책에서 깊은 산사의 비구니 스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입산을 결심하였다.

  지금 생각해 볼 때는  참으로 잘한 출가였다고 생각되지만, 너무도 쉽게 입산을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처음의 행자 생활은 무척 좋은 마음으로 지냈지만 점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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