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만복의 씨앗,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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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가 '내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다보면 저절로 보시행이 이루어지
며 설사 모두 주더라도 내것이라 할 것이이 없으니 잠시 맡았다 주는것
이요, 더러는 빚갚는 것이라 믿으니 얼마나 마음이 가볍고 기쁜가. 또한
바라는 것이 없으니 받는 이 또한 진실로 고마운 마음이 생기는 지라 이
런 인연속에서 보시의 따뜻한 기운이 우리의 삶 속에 번져 가리라.
냉랭한 바람이 대숲 사이를 지나며 선잠을 깨운다. 온 산을 부드럽게 감싸며 내려앉는 연한 살빛 보름달조차 차갑게만 느껴지는 을씨년스런 새벽이다. 세─한 찬 공기를 힘껏 들이마셔도 마음 한구석이 답답한 것은 순간 순간마다 모든 것을 정리하며 살아야 한다면서도 '나'라는 생각 '내 것'이라는 애착 때문에 정신이 흐트러지고 물질에 뒤엉켜서 살아가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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