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나눔, 그 기쁨
의술이 요즘처럼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유아사망률이 높아서 아이 하나 낳아서 온전히 키우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지금은 병으로 치지도 않는 홍역으로도 온 동네가 줄초상을 치루었을 정도였다. 모르긴 해도 열 중 아홉 집은 그런 아픔을 다들 간직하고 있었을 터다. 그러니 아이의 무병은 부모에게 있어 가장 진한 비원(悲願)이었을 것이다.
우리네 선조들은 그런 비원을 어떻게 풀었을까. 그 처방은 놀랍게도, 백일떡을 백 사람과 나누어 먹는 일이었다. 옛말에 "백일떡을 백사람과 나누어 먹으면 명이 길어진다."는 속설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백일날 아침이면 떡 접시를 집집이 돌리곤 했다. 자기의 비원을 오히려 이타(利他)로서 회향한 선조들의 사랑과 슬기가 가슴에 찡하게 와 닿는다.
어떤 기업체에서 신제품을 광고하기로 하고 몇 개의 광고사에다 시안을 부탁했다. 며칠 후 각양각색의 광고시안이 제출되어 사장이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를 여러 간부들과 심사에 들어갔다. 그 분야에 이름 있는 광고사의 시안을 거부하고 사장은 이제 막 광고계에 발을 들여 놓은 작은 업체에다 수억짜리 광고를 맡기기로 결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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