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말(馬)과 현명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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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말(馬)과 현명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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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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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나눔, 그 기쁨

   『법구경』에 나오는 여러 예화비유(例話比喩) 속에서 인간 근기의 상하를 간명하게 갈라놓고 경계하는 것은 어리석은 말(馬)과 현명한 말의 얘기다.

   어리석은 말은 가벼운 채찍에도 움쩍도 하지 않다가 몽둥이 세례를 지나 살이 갈라지고 뼈가 드러나야 겨우 움직이기 시작하는 말과, 채찍의 그림자만 보아도 달리기 시작하는 영리한 말의 비유이다.

   내가 어쩔 수 없이 하근(下根)에 속하는 인간임을 부끄럽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고질병인 니코틴 중독과 알콜 탐닉을 보면 분명해진다. 내가 스물부터 니코틴 포로가 되어 전후사정 분간 못하고 자연에 심취하기 20여년, 본디 호흡기가 약한 주제에 그 결과는 뻔한 노릇이어서 기관지 협착증에 호흡곤란지경에 이르러서야 어중간한 나이게 죽기는 싫어서 금연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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