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세계] 대반열반경 정법호지론正法護持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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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세계] 대반열반경 정법호지론正法護持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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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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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盤涅槃經의 世界

열반경(涅槃經)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승열반경(小乘涅槃經)이요, 또 하나는 대승열반경(大乘涅槃經)이다. 이 중 대승 열반경은 불교사상의 집대성(集大成)이라고 할 만치 많은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법신상주론(法身常住論)과 불성론(佛性論)과 여래장설(如來藏設)이 강조되고, 부처님의 사덕(四德)인 상(常). 락(樂). 아(我).정(淨)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라는 교설과 정법호지론(正法護持論)이 강조되고 있는 점은 특히 주목해온 교설이다.

1 淨佛國土와 正法護持論

정법호지론은 정불국토론(淨佛國土論)과 관련지어지는 교설이니, 정법을 잘 보호하여 가짐으로써 정법이 개인이나 국가에 구현(具現)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불교는 개인이 진리를 깨달아서 성불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온 인류가 정법을 같이 깨달아서 이 세상이 정법 그대로 행해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불교의 이상이다.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두 가지에 그치는 것이다. 더구나 열반경에서는 정법을 어떻게 호지하느냐하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가르침이 보인다.

정법을 깨는 악(惡)이 횡행하는 사회에서 정법을 호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4세기경에 성립된 경전인 승만경(勝鬘經)이나, 7세기경에 성립된 대일경(大日經)이나. 수호국가대다라니경(守護國家大陀羅尼經)에서도 정법을 수호하기 위한 방편문이 설해지고 있다. 이른바 절복(折伏)이라는 말과 섭수(攝受)라는 말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

승만경에서 승만부인의 말이라고 하여, 「내가 힘을 얻었을 때에, 일체 처의 중생을 보고, 절복(折伏)할 자는 이를 절복하고, 섭수(攝受)할 자는 이를 섭수하련다. 왜냐하면 절복.섭수로써 법을 영구히 머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라고 설해지고 있다. 정법을 호지하려면 억센 악의 세력에 대하여는 이를 항복시켜야 하고, 유연하게 따르는 자에 대하여는 이를 섭수해야 한다. 그래서 전자는 강강절복(剛强折伏)이라고 하고, 후자는 유연섭수(柔軟攝受)라고 하며, 중악절복(重惡折伏), 연악섭수(軟惡攝受)라고 하는 술어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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