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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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수학
  • 관리자
  • 승인 2009.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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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불교와 수학(과학)은 처음부터 출발이 다르다. 불교는 어디까지나 종교이며 실존의 문제에 관심을 둔다. 한편 수학은 객관적인 대상을 이성적으로 재구성한 논리적인 구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는 수학사상, 특히 현대수학과 발상면에서 많은 교차점을 갖는다. 그 이유로는 불교의 세계관, 특히 존재론적인 사고 속에 내재하는 공간관, 시간관이 현대과학의 그것과 일치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본란을 통한 일련의 글에서는 불교사상, 특히 존재론적인 측면의 공간관, 시간관, 진리관과 함께 현대 수학(과학)의 교차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구의 객관화

우주에서 처음 지구를 바라본 우주 비행사가 실감한 것은 지구는 살아 있다는 사실 즉, '지구는 푸르다'는 것이었다. 지구 이외에는 오직 검기만한 섬뜩스러운 어두움 뿐이고, 지구에만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한 것이다.

처음 인간이 우주여행을 시도한 것은 콜룸부스가 미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지구에 사는 인간의 생물조건을 그대로 유지한 채 그 생존의 공간이 확대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날 과학이 언제나 인간의 생존공간을 넓혀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달 여행을 하고 돌아온 우주인은 모두가 경건한 종교인이 되어 지구에 돌아왔다. 이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한 공각관은 그들의 전통적인 유데아(Judea), 기독교의 사상이 아니라 오히려 불교적인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불교적 세계관이 새삼 우주시대에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은 아니다. 이미 불교사상이 싹트는 시점에서 현대과학사상을 내포하는 거대한 사상체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가이아 이론

가이아(Gaia)의 가설은 생물학자이자 의학자인 J.E 러브록(Love Lock)에 의해 1968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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