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현대과학
나갈쥬녀(Nagarjuna 150~250, 龍樹)와 Zenon(B.C. 450~?)
희랍의 제논(Zenon)은 몇 개의 파라독스를 희랍 철학계에 제출함으로써 그 후 논리학 · 수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그 중의 하나가 '나르는 화살은 머물러 있다.' 바꾸어 말하면 '나르는 화살은 나르지 않는다.' 라는 말이다.
이 궤변은 나갈쥬너의 '가는자는 가지 않는다'는 명제와 같은 구조이다. 논리적으로는 같은 구조인데, 과연 그 명제가 유도되는 과정과 내포하는 의미도 같은 것일까?
나갈쥬너의 『중론』(中論)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가는 사람이 간다는 것이
어찌 있을 수 있는가
가지 않고서는
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상식의 세계에서는 '가는 사람은 간다.'가 맞는 것이다. 이 입장에서 본다면 용수(龍樹)의 게(偈)와는 전혀 통하지 않는 다른 뜻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게(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애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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