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八相法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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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八相法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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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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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출가상(蹂城出家相)- 계속

                    출가( 出家)

           - 유성출가상(蹂城出家相)- 계속

 성문에 다다르자 성문은 굳게 잠겨 있었으나, 병사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챤타카가 성문을 열었다. 육중한 성문은 소리없이 열렸다. 태자가 성문을 막 나가려고 할 때, 마왕이 앞을 가로막고 말하였다.

  "태자여, 당신은 나가서는 아니 됩니다. 지금부터 이레 뒤에는 당신에게 전륜성왕의 윤보(輪寶)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하여 1만 2천의 작은 섬으로 둘러싸인 사대주(四大洲)의 왕이 될 것입니다. 어서 되돌아 가십시요."

  태자는 앞을 가로막는 마왕에게 단호히 말하였다.

  "마왕이여, 나는 나에게 윤보가 타나날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왕위가 필요없다. 나는 1만의 세계에 그 이름이 떨치는 부처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부터 당신이 탐내고 성내고 해치려는 생각을 품을 때는 언제고 잡아 묶으리라."

  마왕은 태자의 허물을 잡기 위하여 그림자처럼 떠나지 않고 따랐다.

  태자는 동쪽을 향하여 말을 몰았다. 새벽녁에 태자는 옛날 선인(仙人)이 살았다는 아름다운 숲이 바라보이는 강가에 이르렀다.

  태자는 챤타카에게 물었다.

  "이강의 이름이 무엇인가."

  "아노마, 즉 숭고(崇高)하다는 뜻입니다."

  "챤타카여 나의 출가는 숭고하다. 출가하여 처음 만난강이 숭고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태자는 칸타카에게 박차를 가하여 강을 뛰어 건넜다. 태자가 뛰어 건넌 강은 번뇌와 고뇌의 강이다. 강은 미혹의 세계와 깨달은 세계의 경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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