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법우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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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법우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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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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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따라 마음 따라

오늘은 불광 독자님들과 오랜만의 만남이 다시 시작되는 날, 그 동안 모두 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셨는지요. 불광에서 “스님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나 일상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시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하고 글을 청하셨기에, 마다하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불광과의 오랜 인연이 오늘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늘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출가한 이후에 공주 원효사에 머물며 포교사로서의 역할을 해 보고자 노력한 것 가운데 여러 가지 법회 등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출가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자 공덕이 되는 일이 두어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공주사대부고 울림불교학생회 불자들과의 만남이요, 둘째는 아가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을 설립해 지금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운영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원효유치원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신입생 모집에 130여 명의 아가들이 등록을 하여, 공주 지역에서 최상의 교육 기관으로 성장해 어린 동량을 키우는 도량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큰 기쁨 가운데 하나라면, 1984년에 처음 만난 우리 고등부 울림불교학생회와의 인연은 지금 현재 25년이 되도록 함께 공부하고 있으니 두 번째 기쁨이라 할 수 있는 자랑거리입니다.

울림과의 인연은 김호철 군과 나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홍안의 소년이었던 김호철 군이 1984년 찾아와서 “우리 학생회 법회를 지도해 주십시오.”라고 청했던 것입니다. 학생회 회장을 맡았던 김호철 군은 이후 자신의 신앙생활을 일목요연하게 엮어 불광출판사에서 『친구여, 우리 붓다가 되자』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경찰청 혁신 기획단에서 중책을 맡아, 경찰 업무의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실천하는 불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 울림과의 인연이 작지 않았음을 생각해봅니다.

울림불교학생회는 한 해에 많으면 이십여 명 적으면 십여 명씩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사회 곳곳에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회 법우들을 보면 아직도 이십 수년 전 첫 만남의 싱그러운 감흥이 전해져옴을 느낍니다. 그러는 동안 어린이법회와 청년회, 금강경독송회, 국립공주결핵병원 법회 지도 등 매주마다 법회가 없는 주가 없을 만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2004년에는 인터넷에 카페(http://cafe.daum.net/rhdwnd njsgytk)를 열어 사이버 상의 도량을 가꾸어 가는 것도 요즘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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