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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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 관리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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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명법문

【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

행복을 밖에서 찾으면 100년, 1,000년이 가도 찾을 수 없습니다. 원래 인간은 참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행복을 질투한 악마가 행복을 훔쳐서 감춰버렸어요. 처음엔 행복을 아무리 감쪽같이 숨겨도 인간들이 영리하고 억척스러워서 잘도 찾아내더라는 것입니다. 숨기고 찾고를 반복하다가 악마가 아주 중요한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인간을 잘 관찰했더니 온 세상을 싹싹 뒤지면서도 한 곳은 그냥 지나쳐가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행복을 그곳에 감춰버렸습니다. 어딘지 아시겠습니까? 거기가 어디냐면, 각자의 마음 속에 감춰서 넣어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행복이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까 찾는 것은 일도 없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속에 들어가 보면 이 세상보다 더 복잡해요. 마음 속에도 감추는 자리가 있어요. 마음 속을 들추어서 여기 있나 저기 있나 찾다가, 오히려 잘못 짚으면 지뢰 터지듯이 불행이 폭발될 수도 있어요.

복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다 먹기 전에 누가 오면 ‘먹을 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가만히 살펴보면, 먹을 사람과 음식은 정해져 있는데 주면 얻어먹어야 되고, 안 주면 빼앗아 먹어야 돼요. 그래서 많이 얻어먹으면 거지 복이 많은 것이고, 많이 빼앗아 먹으면 강도 복이 많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요. 그러니까 받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주는 것이 더 큰 복이 되고 더 행복한 것입니다.

물어보나마나한 질문입니다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얻어먹고 사는 것이 좋겠어요, 베풀어 주면서 사는 것이 좋겠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주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받는 사람을 부러워해요. 받는 사람을 보고 ‘복도 많다’고 얘기하는데, 앞으로는 주는 사람을 보고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되겠죠. ‘저 사람은 저렇게 베풀면서 사니 복도 많지’ 하면서요. 그런데 주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고 받는 사람을 부러워하니 베풀면서 살 가능성조차도 없다는 겁니다. 최소한 주는 사람을 부러워하기라도 해야 나중에 베풀면서 사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베풀어 주는 것이 더 큰 복이라고 생각하는 거기에다 행복을 감췄는데, 얻어먹고 빼앗아 먹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가서 찾으면 오히려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악마가 행복을 감춘 곳이 바로, 베풀어주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가서 찾아야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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