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기쁘게 해드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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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기쁘게 해드리는 일
  • 관리자
  • 승인 200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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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현장 / 생활불교도량 금강경독송회

“가만히 있으면 아상(我相)이 뾰족뾰족 나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금강경을 독송하고, 누구를 만나든 베푸는 마음을 내고, 부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보니 그저 감사할 일들뿐입니다. 매일 금강경 읽고, 복 짓는 일만 하게 되니 쓸데없이 구업(口業)을 짓지 않게 되고, 사치 낭비를 하지 않게 되니 잠자는 시간 이외에 헛된 시간 없어요.” _ 이길자, 주부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한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로 힘들 때 저 자신을 향하고 한탄하니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고 몸이 아팠는데, 부처님 마음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일을 하고 상대를 부처님으로 보는 마음을 연습하니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법당만이 공부자리가 아니라 여기가 바로 공부자리라는 생각이 들고 지겨운 마음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 능률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_ 이은희, 대학생

【올라오는 모든 마음을 부처님전에 바치라 】 밝은 스승 김재웅 법사가 이끄는 생활불교도량 금강경독송회(1975년 발족) 사람들은 매일 일과정진으로 금강경 7독과 미륵존여래불 정진 1시간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부처님전에 복 많이 짓기를 발원하며 언제 어디서나 올라오는 생각을 부처님전에 바치는 공부를 한다. 철저히 ‘나’라는 생각을 비우는 방법으로 ‘바치는 법’을 쓴다. 굳이 힘들게 내려놓거나 없애려고 하지 않고,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내 생각’이 옳지 않은 줄 알고 그 생각 분별들을 모두 부처님전에 바치는 것이다.

바늘 끝만한 허점이 있어도 황소만한 업장이 들이닥치는 법이기에 시시각각 올라오는 마음을 정성들여 남김없이 바치고 또 바치다보면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언제 어디서든지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는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의 경지가 조금씩 연습되어 가는 것이다.

아울러 상대방을 부처님으로 보고 복 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무슨 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드릴까를 늘 생각하고 실천하다보니 어두워질 겨를이 없다. 그리고 모든 일을 ‘나’를 위해 하지 않고 부처님을 위해, 부처님 시봉 잘 하기 위해 한다. 그래서인가. 금강경독송회 사람들은 언제 봐도 밝고 활기차다. 누군가를 위해 보시를 해도, 선행을 해도, 복을 지어도 지었다고 하는 생각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얼 우리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 금강경독송회에서는 지난 2005년 9월 ‘한국의 정신문화 알리기 프로젝트(www.koreanhero.net)’를 시작했다. 이 또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자리를 나누는 일, 복 짓는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훌륭한 우리의 정신문화와 역사가 세계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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