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찾아서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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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찾아서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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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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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八相法門

  (3) 두 사람의 스승

 보살은 바아르가바 선인 이외에도 여러사람을 만났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 안락한 생활을 하기 위하여 살아있는 생명을 죽여서 제사 지내는 것을 보았을 때 보살은 그러한 방법으로는 인생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커녕, 살생하는 죄만을 더할 뿐이라고 가르쳐 그들을 깨우치기도 하였다. 보살이 해탈을 구하는 것을 안 어떤 사람이 평판 높은 이알라 카라마 선인을 소개하였다. 보살은 전부터 아알라 선인에 대한 평판을 듣고 있었으므로, 곧 아알라 선인을 찾아 나섰다. 보살이 아알라 선인의 처소에 가까이 가자, 한 사람의 제자가 저 멀리 보살의 모습을 보고 급히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

『여러분, 큰일이 났오. 멀리서 귀한 손님이 오십니다. 그사람은 요즈음 소문이 자자한 석가족의 태자가 분명합니다. 저 당당한 태도, 엄숙한 몸가짐은 마치 태양과 같습니다.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정중하게 맞이해야 합니다. 제사 지내는 일은 쉽시다.』하였다. 이윽고 보살이 아알라 카라마 선인의 앞에 이르자, 아알라 선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어 환영하였다. 두 사람은 서로 예의를 갖춘 다음 자리에 앉았다. 

 보살이 말하였다.

『카라마 스승님, 저는 당신의 법과 계율 속에서 깨끗한 도를 닦고자 원합니다.』

 아알라 선인은 매우 반기며 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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