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夏 雨 (外大 印度語科 교수)
남방불교를 일반적으로 상좌불교(TheravadaBuddha-sasana)라고 한다. <스리랑카> (Sri-Lanka)의 대사파(大寺派, mahaviharavasin)가 상좌부(上座部) 불교의 분별설부(Vibhajjavada)의 교학체계를 전승해 왔으므로 <스리랑카>의 상좌부는 분별설부(分別說部)를 말한다. 따라서 남전(南傳)불교는 <스리랑카>의 상좌불교가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I,전통사상
모든 것에 긍 , 부(肯 , 否)의 일방적인 견지(見地)를 갖지 않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단정하면, 다른편의 견지가 있게 마련이므로 긍 , 부의 양면이 같이있다고 본다. 이렇게 긍 , 부를 분별한다 하여 분별설이라 한다. 그래서 분별설부 [毘婆0 婆 0]를 「設 非 盡理 半是 半非 更 須 分 別, 故名分別說部 」라고 평했다.
그러나 분별설부는 견지(drsti)의 핵심을 깊이 이해하고, 제견(諸見)의 쟁논(爭論)을 간파한 것이며 전체진리를 향한 해탈방식을 제시한다. 따라서 부처님의 연기사상을 이해하여 구지(求知)의 집착을 넘어서는 구도(求道)의 방향제시와 주의(主義)를 넘어서는 불교정신을 담았다.
<목가리뿓따.띳사>(moggaliputta-Tissa)가 불교를 분별설이라고 말하는 자는 불교도이고, 그렇게 말하지 않는 자는 불교도자가 아니라 하여 성단에서 축출했다는 것이며, 이러한 자기의 사상을 밝히기 위해서 논사(論事 Kathavatthu>의 설은 분별설의 의의(意義)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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