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한 법은 만유를 포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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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한 법은 만유를 포섭한다
  • 관리자
  • 승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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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書信)법문 - 유심정토(唯心淨土)와 자성아미타(自性阿彌陀) 2

우선 정토염불법문도 불교의 대도무문(大道無門) 또는 대도(大道)보문(普門)의 한 법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들어가야겠습니다. 정토법문은 그 자체가 불교에서 다른 법문들을 배제하는 유일한 법문이거나, 또는 다른 법문들을 능가하는 최고제일의 ‘절대법문’임을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절인연과 중생근기에 따라 어느 법문이 더 효과 있고 효율성 높은지, 구체로 우리 중생한테 실익이 더 큰지를 두고, 역대 선지식들이 각기 나름대로 법을 전한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대 우리한테 어느 법문이 쉽고 빠르게 더 큰 효험과 실익을 줄 수 있는지, 자기 근기에 맞춰 스스로 판단하고 취사선택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그러한 자기보존 및 자아발전의 본능에 따라, 저는 오랜 시행착오와 방황을 거친 끝에 마침내, 이처럼 혼탁한 말법 말세에 나약하고 무기력한 중생으로 태어난 저한테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서방극락정토의 아미타부처님의 서원력과 자비심에 귀의하여 칭명염불로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길밖에는, 더 마땅하고 훌륭한 법문이 없다는 믿음에 다다른 것입니다.

‘자성아미타(自性阿彌陀)’란 우리 중생은 누구나 본래 성품 안에 아미타불(성)을 고유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는 대반열반경에서 말하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皆)有佛性]”의 정토법문식 표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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