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사는 일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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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사는 일생일까요
  • 관리자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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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명법문

반갑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사는 인생인가’ 하는 주제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에 KBS에서 제작 방송된 ‘차마고도’를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서점에 가 보니까 ‘차마고도’ 책도 나왔습니다. 저는 마지막 ‘마방’ 내용도 참 좋았지만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 특히 ‘순례자의 길’이 좋았습니다.

다섯 명의 순례자가 2,175km를 ‘1배3보’ 하면서 7개월에 걸쳐 라사까지 가서, 55일 동안 10만 배 절을 하고 각각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다섯 명 중 두 사람은 출가하고, 한 사람은 동충하초를 뜯으러 가고, 두 노인은 고향으로 가면서 나누는 대화 속의 깊은 가르침을 메모해 두었는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은 꿈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하고, 장래가 보장되어야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후학들한테 힘 있게, 용기 있게, 신심 있게, 서원을 세우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구룡사, 여래사를 비롯해서 도심포교당을 건립했지만, 통도사 주지로 금생의 소임은 마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춘하추동 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겨울이 되면 수곡을 하고 파종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 또한 생로병사를 끊임없이 겪는 과정 중에서 그 준비와 확인과 다짐이 없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를 쫓아갈 것인가, 따라오게 할 것인가

인생은 재방송이 없습니다. 인생살이는 늘 생방송이라고 얘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안주하고 타성에 젖은 이들의 인생살이를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재방송 같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재방송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살행을 하기로 하면 재방송하는 것이 좋겠지요. 보살이 바라밀다를 행할 때는 늘 한결같이 살아가는 그 모습이 어제 한 것처럼 오늘도 하고, 오늘 한 것처럼 내일도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요.

잡아함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진실로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늘 올바르지 않은 생각은 멀리 하라.”

바른 생각만 가지라는 것이지요. 또 잘못된 생각이나 나쁜 이름을 멀리하고 늘 선행을 쌓으면, 그 마음은 항상 편안할 것입니다. 진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위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바세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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