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생 기억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인도의 안티데비 이야기입니다. 안티데비는 1926년 인도의 델리(Dehli)에서 태어났는데 세 살 때부터 자꾸 전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전생에 무트라(Mattra)지방의 케다르라는 이의 마누라인데 내 전생 집으로 보내주시오.』

  그리고서 여러 가지 전생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전생이야기를 하길래 처음에는 아이의 정신상태에서 이상이 생겼는가 걱정을 했습니다만, 가만히 두고 보니 정신에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있는 듯하여 그 부모는 아이가 말한 무트라에 가서 케다르라는 사람을 찾아 보았습니다. 과연 그런 사람이 살고 있으며 아이가 말한 대로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케다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 일곱 살 되는 계집애가 자꾸 전생 이야기를 하면서 전생에 당신 마누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 생활을 이야기 하는데 와서 보니 다 맞습니다. 그러니 어느 날 몇 시에 우리 집에 한 번 오시오. 우리는 아무 말 안하고 있을 테니 아이가 당신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 번 봅시다.』

  이렇게 비밀히 약속을 한 후 그 날짜가 되어 케다르가 이 집에 왔습니다. 문에 들어서는 케다르를 본 안티데비는 깜짝 놀라면서 반색을 하고 뛰어나가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오십니까? 내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에게 갈려 해도 이 집에서 보내주지 않아서 못 갔는데 참 잘 왔습니다. 어떻게 알고 찾아 왔습니까. 이제는 당신만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그리고는 자리를 만들어 모셔 앉히고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당신 내가 병으로 죽을 그 때에는 내 죽은 후에도 장가 안 간다고 하더니 왜 장가 갔습니까?』

  아이는 자기 어머니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남편은 이런 이런 음식을 좋아합니다. 남편 입에 맞도록 음식을 준비해 주십시오.』

  이것도 사실과 꼭 맞습니다. 케다르씨의 식성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데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케다르씨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아이의 말하는 것이라든지 행동하는 것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볼 때에 전생의 자기 마누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울고 말았던 것입니다.

  [18]전생 집을 찾아가다

  이런 사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자 인도 정부에서는 유명한 학자, 종교인, 언론인들로 조사단을 조직하였습니다. 이것은 정부에서 조사단을 조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