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근본사상<11> 대승불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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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근본사상<11> 대승불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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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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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乘唯識 思想의 흐름

 불교 사상은 한 부처님 사상이지만 역사가 흐름에 따라 논사[學者]들의 주석과 해설이 다양해지고 또 그에 따르는 중생들의 근기가 다양하여 이들에게 설득력 있는 표현이 불가피하게 요청되었다.

 이와 같이 불타의 사상에 주석과 해설을 달리 하는 논사들이 많이 나타남에 따라 교단의 분열이 있게 되었고 그에 따르는 교도들의 분열도 불가피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을 이른바 부파불교(部派佛敎)시대라고 부르며 동시에 후세의 대승불교에 비하여 그 교리의 설명과 실천이 극히 소극적이므로 이를 또한 소승불교라고 후대 학자들이 이름을 붙여 불러 왔다.

 그러나 이들 부파불교 시대는 이론불교를 발달시킨 시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사실상 이 시대에 극히 소승적이지만 대승불교가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기본사상은 이때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불교에서 경(經) 율(律) 논(論) 삼장(三藏)이라고 할 때 논장은 이때에 저술한 서적들이 효시가 된 것이다. 지금도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소승논장(小乘論藏)격인 품류족론(品類足論)과 식신족론(識身足論) 등 육족론(六足論)이 엄연히 전해오고 있다. 이를 보더라도 이 시대에 얼마나 학구열이 많았는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충분히 연구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들 육족론의 사상은 A.D. 四세기경 세친보살(世親菩薩)이 소승론의 대표격이라고 불리는 구사론(俱舍論)을 저술할 때도 기본적인 근저가 되었던 것이다. 특히 심식(心識)사상을 예로 하더라도 원시불교에 비하여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등을 매우 적극적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심성도 매우 합리적으로 설명하였고 이른바 심리의 작용[心分]설도 품류족론(品類足論)등에 정연하게 설명하여 있다. 동시에 大衆部의 根本識등의 사상은 후세에 아라야식(阿賴耶識)을 중심한 라야연기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부파불교 또는 소승불교의 심식사상을 중심한 인과사상과 윤회사상으로는 인간의 현실생활과 사후의 윤회사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데는 그 이론이 매우 부족하였다. 여기에는 항상 대혁신적인 사상개혁이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소승의 사상을 대승적으로 개혁해줄 대논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A.D 四世記頃(佛滅九百年) 북인도 간다라(Gandhara)국의 수도인 푸루사브라(purusapura)에서 부친인 코시카(KausiKa)와 모친인 비린지(virinci)의 부부사이에서 무착(無着:Asanga)이라는 대성자가 탄생하였다. 무착은 대소승의 저서를 많이 남기고 이론가로 유명한 세친(世親:vaubandhu)과 비린지발바(virincivatsa)등三兄弟中맏형으로서 일찌기 깨달은 바가 있어 부파불교의 하나인 화지부(化地部)에 출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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