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다실] 28호 佛光茶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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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다실] 28호 佛光茶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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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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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6일은 음력 10월 15일 동안거 결제일, 이제 3동 9순안거의 시작이다.원래 참선 수도하는 스님들의 생활관례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 안거 결제는 모든 불자, 모든 사람에게 마땅히 받아들여 지켜져야 할 중요한 인생과제라고도 할만하다. <3일 동안 마음 닦은 것은 천년의 보배요.백년 동안 탐내어 쌓아 모은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는 말씀이 있듯이 수행은 만겁토록 영원한 것이요 그 밖의 것은 찰나찰나 변멸하고 현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인생은 달이 가고 해가 가면서 날이 차곡차곡 쌓아지고 가까와지지만 그 사이에 수행한 공덕은 이것이 죽지않고 변치않고,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공덕을 이루는 것이 된다. 결제가 참 좋다. 인생을 늙고 병들어서 죽음이 가까와 오고 허망한 것이 쌓이고 쌓이는 듯 하지만 결제를 가지고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온전히 그와 같은 허망과 변멸과 죽음을 이기는 큰 관문은 열어가는 것이니 말이다. 모든형제와 모든 사람에게 오늘의 결제가 당신의 것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리하여 영겁불멸의 대광명을 이루시기를 기원한다.

 ♣지난 12월 10일로 시작되는 일주일은 인권주간이다. 올해로 제28회가 된다. 이때만 되면 번번히 인권의 신성과 존엄을 강조하는 행사가 있고 또 권리의 그늘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그늘진 사람들의 인권을 사뭇 목소리 높여 강조하며 모든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고귀한 가치에 다시 눈을 돌릴 것을 역설하는 행사가 반복된다. 올해도 뜻깊은 많은 행사가 있었다. 光室子는 3가지를 말하여 두고 싶다.

인권은 바로 부처님의 신성 존엄심과 같이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원초적인 절대가치라는 인간가치의 지존성을 잃지말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 인권은 각자 스스로가 자기 권리를 지킬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기권리만을 주장하고 내세우다가는 자기권리가 보장될 수 없다. 필경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고 다른 사람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권은 자기가 주장하느니 보다 남의 인권을 존중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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