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 의한 평등과 질서 -천족 우파알리와 여섯 왕자-
상태바
불법에 의한 평등과 질서 -천족 우파알리와 여섯 왕자-
  • 관리자
  • 승인 2008.01.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산(靈山)의 향풍(香風)

  평등한 교단

 부처님의 교단은 수많은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출가하신 스님들과 재가신도로 구성되는 것이지만 출가하신 스님의 모임인 승가에도 계층을 달리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구성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부처님의 교단이 평등하여 어떠한 계급의 사람이라도 똑같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금도 수많은 계급을 이룬 사회를 가지고 있지만 부처님 당시에는 뚜렷한 네 개의 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중 제일계급인 바라문과 최하 계급인 수다라 사이에는 엄청난 차별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계급사회에서 부처님의 법은 퍼졌다. 부처님의 법 앞에는 계급이 없다. 모두가 평등했다. 바라문 출신이든 귀공자 출신이든 또는 상인이나 천민 출신이든 부처님의 교단에 출가하면 모두가 똑같이 신성한 승가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평등사회인 승가를 규율하는 정신은 오직 부처님 진리에 의한 화합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승가에는 부처님 법에 의한 평화와 질서가 있다. 그 밖에 세간적 질서의 기준은 통용되지 않는다. 

  여섯 왕자의 출가

 부처님이 법을 펴시면서 처음에는 왕궁 주변의 많은 귀공자들이 출가하였다. 부처님의 성스러운 제자의 모임이 나라 임금이나 백성들의 숭배를 받아도 이들 스님들의 출신계급이 귀족급이었기 때문에 별 물의는 없었던 것이나 막상 하층 천민급 출신이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비로소 부처님의 법에 의한 교단의 질서는 뚜렷이 설명된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