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는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선문의 하나이다. 산호를 가지산이라 하고 도의선사를 개산조사로 모셨으며 헌안왕(857~860) 때 개창하였다. 6·25 동란 때 법당 등 모든 목조건물이 타버리고 현재는 근년에 새로 지은 법당 안에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 177호)을 모시고 있다. 앞 마당 좌·우와 중앙에는 3층석탑 2기와 석등(국보 제 44호)이 배치되어 있고, 동부도(보물 제 155호)·서부도(보물 제 156호)와 보조선사창성탑(보물 제 157호),창성탑비(보물 제 158호)등이 보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이 밖의 유물로는 석조부도들이 있다. 현재 보림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철불인데 이 철불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신라 헌안왕 3년(858)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