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生活의 虛像과 實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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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生活의 虛像과 實像
  • 관리자
  • 승인 200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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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불교

1.꿀물에 속아 사는 자 

 큰 강물이 소리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 물위에 배를 띄우고 사람들은 물 흘러감에 맡겨 두고 즐거운듯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강뚝에 서있는 사람이 목이 터져라 하고 높은 소리로 소리쳤다. 「여보시요. 강물에 배를 띄운 사람들이여, 즐거운 듯이 흘러가지 마시요. 어서 그 길을 멈추시오. 조금만 더 내려가면 거세게 물결이 치고, 물이 용솟음치며 또는 악어떼가 우글거리고 야차같은 귀신이 사는 곳도 있소. 그대로 내려가면 참 위험하오. 꼭 죽게 될거요. 」

 여기에 흘러가는 강물에 배를 띄우고 즐거운듯이 흘러가는 것은 인간생활을 비유한 것이다.

 강물의 흐름이라 하는 것은 애욕생활을 말하는 것이고, 즐거운듯이 내려 간다는 것은 자기 몸에 집착하는 것이고, 물결친다는 것은 성내고 망해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강뚝에 서 있는 사람이란 불보살을 가르킨 것이다.

 옛날에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죄를 짓고서 도망치는 중이었다. 그의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승을 가지고 잡으로 쫓아오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맹수를 놓아서 그를 뒤쫓게 하였다. 넓은 벌판에서 마침내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그런데 얼핏 보니 바로 발아래에는 언제 누가 파놓았던지 물이 마른 샘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엔 등나무 덩쿨이 한가지 늘어져 있다. 그 사나이는 한가닥의 등덩쿨을 붙잡고 우물 안으로 기어 내려 가려하니 우물 밑바닥에는 독사가 입을 벌리고 우글대고 있지 않은가. 어쩔 수 없이 그는 덩쿨에 매달려 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팔이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그 위에 흰쥐 검은 쥐의 두마리의 쥐가 나타나서 목숨을 걸고 있는 등나무 덩쿨을 갉아 먹기 시작했다. 등덩쿨이 끊어지던지 또는 손의 힘이 다 하던지 조만간에 그 사나이는 떨어져서 독사의 밥이 될 운명이었다. 그때 머리를 들어보니 머리위에는 꿀벌의 집이 매달려 있었고 거기서는 달콤한 꿀물이 드문드문 한방울씩 떨어졌다. 그리고 입안에 흘러 들어갔다. 이 사나이는 이 꿀물을 먹으면서 자기의 위험한 환경도 잊어버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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