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의 멋 . 山寺의 맛
동의보감에 보면 솔잎을 장복하면 고혈압과 신경통에 특효이며 흰머리가 검어진다고 했으며 회춘한다는 것이리라.
그래서 생식하는 스님들께서는 꼭 솔잎을 섞어서 드시나 보다.
송차하면 필자는 옛 일이 생각난다. 어느 겨울눈이 소복이 쌓인 밤이었다. 해인사 선방 옆 지대방(스님들께서 공부하시다 잠시 쉬시다 담소하는 방)에서 살얼음이 언 송차를 뜨거운 아랫목에서 쪽 이불속에 서로를 발을 넣고 시리도록 찬 송차를 마시며 추녀 끝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장경각 뒤의 산대 잎 위를 스치는 바람 소리와 간혹 들려오는 스님네들의 경 읽는 소리와 쾅! 쾅! 하고 들리는 송림위에 쌓였다 무너지며 소나무 부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스님네들의 얘기 거리는 밤과 함께 무르익어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된다.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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