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동화] 공작의 사위
상태바
[연꽃마을동화] 공작의 사위
  • 금하
  • 승인 2008.0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날 아주 옛날 인도 히말라야 산중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높은 봉우리에 흰구름은 걸쳤고, 그 봉우리 밑에는 아름다운 숲이 퍼져 있었으며, 봉우리 사이에는 향기로운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읍니다. 이 곳에는 많은 새들이 살고 있었는데 새의 왕은 공작이었습니다.

  공작왕은 자랑스러운 딸이 있었읍니다. 딸공작이 나이가 차가면서 왕은 차차 즐거운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위감 고르기 고민이었던 것입니다. 이를 눈치챈 효성스런 공주는 부왕 앞에 나아가서 <부왕이시어, 진념을 놓으소서. 제 남편은 제가 고르겠습니다.>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온 산중 새들에게 공고를 하였습니다.

  이래서 이 산골짜기에는 큰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이 골짝 저 숲, 저 개울가에 살던 여러 새들이 대궐인 공작이 사는 나무로 모여 들었읍니다. 공작공주를 아내로 삼아서 복도 얻고 세도도 잡아보려는 온갖 새 총각들이 공작궁으로 모여들어서 참으로 큰 행사가 막 벌어졌읍니다.

  공작공주는 여러 새 총각들을 둘러보고 마침내 공작 중에서 총각 하나를 골라냈읍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