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승가교육 견문기
상태바
외국의 승가교육 견문기
  • 관리자
  • 승인 2008.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 승가교육

                      ㅡ태국에서의 승가대학은 불교인생관과 세계관을 익히는 도장이다.ㅡ

 태국 남전 불교 교단에는 두 종파가 있다. 계율을 엄수하는 「탐마유티까니까이」파가 「왓버윈니웻」사를 중심으로 1894년에 이루어졌다. 이에 대하여 종래의 다수파를 「마하니까이」파라고 하였다.

「탐마유티까니까이」파는 태국 전체 사원의 5%밖에 갖지못하나 왕실과 전통적 관계가 있고, 계울을 표방하는 점으로 일반에게 위의를 보이고 있다. 양파간에 교의상의 차이는 없다. 만약 교의상의 차이가 있다면 같은 남전 불교권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마하니까이」파는 「마하쭐라롱껀」승가 대학을 방콕 시내에 있는 「왓마하탓」사원에 세웠고, 「탐마유티까니까이」파는 「마하마꾿」승가대학을 「왓버원니엣」사원에 세웠다.

 두 승가대학은 불교학 「빠리」어는 물론 일반대학의 교과목까지 이수하는 등 승가전통을 성실히 가꾸고 발전을 하고 있다.

 근간에 교수진도 해외에 유학한 학승들이 몰려드므로 여유있는 자질을 확보하고 있는것이다.

「마하마꾿」 승가대학이나 「마하쭐라롱껀」승가대학 모두가 학승들이 부담할 학비가 아주 적고, 또한 교수들의 교수비도 보잘것 없는 것이다. 교수비에 관한한  교수들의 대부분이 스님들이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원에 안주하고 공양, 탁발, 염불초청 등으로 생활과 연구에 만족할 만한 여건이 주어지는 것이다.

교수비는 학생들의 장학금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 1966~69년 방콕 물정으로 보아 한사람의 식생활비 정도였다. 재가 교수도 몇 되지만 그들도 교수비에 관한한 별다른 의의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소학교 교원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환속한 사람들 중에는 교사 초봉이 박봉이라고 투덜대는 말도 들었다.

그렇지만 학승이란 승보를 모시고 강의하는 보람과 불법에 이바지하는 사명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았다. 또한 승가대학을 불교 인생관과 세계관을 익히는 도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같았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