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은 가까이 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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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은 가까이 오고 있는가
  • 관리자
  • 승인 2008.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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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교강좌

문)선생님, 이세상이 멸망할 심판의 날이 참으로 가까이 오고 있습니까?

요즘 신문을 보면, 지구의 멸망을 정확히 예언하는 책이 크게 선전되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런 얘기를 나도 들었습니다. 1999년에 이 지구상의 인류는 모두 싶나 받고, 특정의 신을 믿는 자들만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그런 얘기지요.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인간도 많고,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생각도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태어난 자는 반드시 멸하고 만들어지고 머물고 무너지고 사라지는 것은 모든 존재의 당연한 발전 법칙이니까 사람이 멸하고 지구가 무너질 날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그렇게 엄청난 소식이 될 것 없지 않습니까

문) 그럼, 진정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다는 말씀인가요?

답) 아닙니다. 결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이 지구의 멸망이 결코 시한부로 예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인류를 심판하고 또는 구원할 그런 신(神)도 결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 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호흡하고 희망과 내일을 위하여서만 염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문) 그럼 어떻게 해서 멸망과 심판의 무서운 예언이 이 세상에 횡행하고, 또 많은 젊은이들이 그 예연을 생각하고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까?

답) 매우 적절히 지적하셨군요. 확실히 오늘의 문명된 사람들조차도 심판의 예언 앞에 공포를 느끼고, 그것 때문에 괴로와하는 청소년들이 적잖게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좋든 나쁘든 인간을 지배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경전에서는, '구업(口業)을 짓지 말라' 곧'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교훈하셨고, 오계(五戒)에서는 '망년된 말을 하지 말라'고 엄하게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 그러시다면 멸망과 심판의 예언은 한갓 망년된 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러한 예언은 그것 자체가 수많은 선량한 인간들으 공포케 하고 정신병으로 몰아넣는 해독(害毒)스런 구업(口業)입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대로 되느니라'하는 것이, 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우리 세계의 분명한 이치이기 때문에 멸망을 생각하고, 심판의 징벌을 말하는 자들은 스스로 그러한 운명을 자초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창조와 무한을 생각하고 영생과 대자유를 말하는 이는 또한 스스로 크나큰 창조의 권능과 무한의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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