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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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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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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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 스케치/장아함 유행경

 [ 1] 부처님의 병이 의미하는 것  

 한때 부처님께서 병환이 나서 아난존자가 우유를 약에 쓰고자 구하러 갔다. 이사실을 안 유마거사는 아난을 꾸짖어 돌려 보냈다.  [ 그런 말하지 마라. 부처님은 금강의 몸이시다. 악을 끊었고 선이 넘쳤으니 무슨 병고가 있으랴. 부처님을 비방하지 마라. 작은 복을 이룬 전륜성왕도 병이 없건만 어찌 부처님에게 병이 있으랴. 외도가 이 말을 듣는다면 자기 병도 고치지 못하며 어찌 남의 스승이 되랴 하며 부처님을 비방할 것이다. 부처님은 법신이시다. 아무 병도 아무 괴로움도 없다.] 하고 꾸짖었다.

 그때에 공중에서 소리가 나며 부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난이여, 거사의 말이 옳다. 여래가 출현하는 것이 법을 행하여 중생을 건지고자 하는 것이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우유를 받아 오너라. ] 하셨던 것이다. 과연 부처님은 법신이시고 무상의 공덕신이며 걸림없는 자제신이다. 부처님은 중생을 위하여 중생계 세계에 몸을 나투셨다. 그리고 중생 신변에 들어와 온갖 미묘법을 설하여 미혹한 눈을 열어 주시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마지막 전후 사정을 기록하고 있는 장아함 유행경에는 부처님이 극심한 병이 드신 것을 기록한 장면이 있다. 그리고 극복한 것을 보여 준다.

 부처님께서 이 세간에 몸을 나투심이 지극한, 자비이시고 방편이시고 설법임을 알 때 여기서 우리는 다시 가슴 뭉클한 것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비사리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계실 때에 때는 마침 안거 시기가 되었다. 안거는 비가 오는 세 달 동안 출행을 멈추고 일정한 장소에 머물러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출행이 불편하고 둘째는 버러지들을 밟아 죽이기 쉬우며, 세째는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기 위해서이다. 이 때는 절이나 어떤 작은 집이나 바위굴에 머물면서 수행하고 식사는 제가신자가 갖다 주어 공양하였고 신자는 설법을 듣는 것이 또한 내력이다.

그 때도 그렇게 안거하고자 비구들은 아는 사람을 찾아 제각기 안거로 떠나게 하시고 부처님도 그곳 죽림촌에서 우안거에 드셨다. 이 때에 부처님이 중병을 겪었던 것이다 . 그런데 여기서 중대한 법문이 다시 열렸다. 부처님이 극심한 병을 법력으로 극복하여 쾌차하신 것을 본 아난존자가 기쁨의 인사를 드렸을때에 부처님께서는 이른바, [ 스스로에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는 대광명 문을 열어 주셨다. 그리고 그러한 자귀의 법귀의의 법문을 실현하자면 저사념처를 닦을 것을 말씀하신것이다. 이하에 경전의 줄거리를 더듬으며 살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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