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4월, 물은 푸르고 꽃은 붉고 바람 향기로 움 이즈음은 바로 밭 갈고 씨뿌리는 계절이다. 저 때 부처님 때에도 4월이었는듯 탁발을 나선 부처님에게 바라문은 말하였다. [사문도 스스로 갈고 씨 뿌리는 것이 어떠합니까?] 부처님의 대답은 시원했다. [바라문이여, 나도 밭갈고 씨를 뿌려 살고 있노라.] [그러나 아무도 사문이 밭갈고 씨 뿌리는 것을 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도대체 괭이는 어디 있고 무슨 씨앗을 뿌린다는 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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