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經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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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經의 의의
  • 관리자
  • 승인 200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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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經이야기

  사경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익숙치 못하지만 이웃 일본같은 나라에서는 완전히 의식화되어 여러 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필자가 이 사경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된 것도 역시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에서 이곳을 본 뒤로 부터서인데 또, 다른 다도 (茶道) , 꽃꽂이 등과 함께 나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신앙이 깃든 우리의 생활문화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고 또 자신의 인격도야에도 퍽 필요한 의식들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귀국후 이들 중 다도와 꽃꽂이는 먼저 그뜻을 표명해 다도는 벌써 논문도 발표한 적이 있고 지금은 문화재관리국의 계획으로 재가중심이 되어 민속자료의 일환으로 二년째 조사중에 있고 꽃꽂이는 학교에서 제자들에게 그 의의를 주지시켜 준 결과 지금은 비구니 스님들이 사범까지 따놓고 포교의 수단으로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사경에 대해선 아직 필자 자신만의 관심속에서 혼자 一년 남짓한 사경 생활도 해 본적이 있었지만 이번 불광회가 이에 관심과 함께 이 글을 쓰게 한 것은 시절 인연이 도래함이었을까.

  우리민족은 자기의 훌륭한 문화와 유산을 잘 보존 유지할 수 있는 성의와 근기가 부족한 것같다. 불교문화권을 중심으로 보아도 이웃 일본에서는 분명 우리의 것들이 먼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들은 지금 잘 꽃피워 현재도 잘 지속하고 있는데 우리는 많이 단절되어 현재 그 자취도 없는 것들이 많은 것이다. 이 사경의식만 보아도 다른 다도 문화 등과 함께 일본에서는 그 형식과 전통이 잘 전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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