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放生)은 무엇을 살리자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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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放生)은 무엇을 살리자는 것인가?
  • 관리자
  • 승인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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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다시 생각해 봅시다<8>

     ♣  똥군 니이다이

  어느 날 세존께서 제자 아난다를 데리고, 사밧티 (舍衛城) 의 큰 거리를 걷고 계실 때, 한 노동자가 인분이 가득한 똥통을 메고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니이다이라는 천한 거리의 똥군인데, 저기 부처님께서 가까이 오시는 걸 보자, 놀라고 송구하여, 옆으로 길을 비키려 하였읍니다. 너무 급하게 서둘다가 그만 똥통이 벽에 부딪쳐 깨어지고, 더러운 분뇨가 사방으로 튀기면서 부처님의 몸까지 더럽히고 말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죄송합니다."

  니이다이는 인분이 흥건한 땅바닥에 주저앉아 사죄하였습니다.

  "니이다이 어서 일어 나시오. 내 손을 잡으시오."

  니이다이가 황망하여 주저하자, 부처님은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어서 오라, 벗이여, 나와 함께 저 강물로 가서 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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