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공空(5) 비난의 화살, 꽃이 되다 공空(5) 비난의 화살, 꽃이 되다 석가모니는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 이르러 길상초를 깔고 앉았다. 선정에 들기 전에 이렇게 결심했다.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면 결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이때 악마가 석가모니를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이것을 보고도 위대한 성자는 흐트러짐과 동요가 없었다. 마침내 악마는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갑옷이라도 뚫을 듯 힘차게 날아갔다. 그런데 화살이 석가모니 근처에 이르자 모두 꽃으로 바뀌고 말았다. 누군가가 당신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 그 화살은 비난의 화살 그대로 당신에게 꽂히는가? 아니면, 당신의 품성을 더욱 청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가? 후자의 경우라면 비난의 화살은 당신 가까이에서 꽃으로 변한 것이다. | 처세술 김사업 | 호수 : 490 | 2015-08-31 14:10 [불교를 만나다]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불교를 만나다]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창조주가 있으므로 만물이 있다.” 이 말은 상식적 수준의 인과관계는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창조주라는 원인에 의해 만물이라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기를 나타낸다고는 할 수 없다. 왜 그럴까? 창조주는 실체에 해당하고, 연기와 실체는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가 연기를 나타내기 위해선 ‘이것’과 ‘저것’ 자리에 실체에 해당하는 뭔가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 | 실체가 들어간 인과관계는 연기가 아니다 실체를 포함한 인과관계는 연기라고 할 수 없다. “숏다리라서 불행하다.”는 말을 듣곤 한다. ‘숏다리’는 신조어로, 짧은 다리를 비하한 말이다. 장휘옥 / 김사업 | 호수 : 489 | 2015-08-02 11:2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공空(5) 비난의 화살, 꽃이 되다 공空(5) 비난의 화살, 꽃이 되다 석가모니는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 이르러 길상초를 깔고 앉았다. 선정에 들기 전에 이렇게 결심했다.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면 결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이때 악마가 석가모니를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이것을 보고도 위대한 성자는 흐트러짐과 동요가 없었다. 마침내 악마는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갑옷이라도 뚫을 듯 힘차게 날아갔다. 그런데 화살이 석가모니 근처에 이르자 모두 꽃으로 바뀌고 말았다. 누군가가 당신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 그 화살은 비난의 화살 그대로 당신에게 꽂히는가? 아니면, 당신의 품성을 더욱 청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가? 후자의 경우라면 비난의 화살은 당신 가까이에서 꽃으로 변한 것이다. | 처세술 김사업 | 호수 : 490 | 2015-08-31 14:10 [불교를 만나다]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불교를 만나다]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창조주가 있으므로 만물이 있다.” 이 말은 상식적 수준의 인과관계는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창조주라는 원인에 의해 만물이라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기를 나타낸다고는 할 수 없다. 왜 그럴까? 창조주는 실체에 해당하고, 연기와 실체는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가 연기를 나타내기 위해선 ‘이것’과 ‘저것’ 자리에 실체에 해당하는 뭔가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 | 실체가 들어간 인과관계는 연기가 아니다 실체를 포함한 인과관계는 연기라고 할 수 없다. “숏다리라서 불행하다.”는 말을 듣곤 한다. ‘숏다리’는 신조어로, 짧은 다리를 비하한 말이다. 장휘옥 / 김사업 | 호수 : 489 | 2015-08-02 11:2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