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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宗敎)의 역할은 무엇일까? ‘으뜸[宗] 가르침[敎]’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풀이처럼 세상과 사람을 바른 길로 이끄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일까? 그래야 하겠지만, 현실을 보면 그런 것만도 아니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유명한 선언처럼 세상을 어지럽히고 사람을 속이는 종교인이 적지 않은 탓이다.100년 전 중국, 제국주의 침탈에 무릎을 꿇고 강요된 개방과 개혁을 통해 근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불교 역시 밑동부터 흔들리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 시절 ‘인간불교’를 창도하며 불교 혁신과 불교를 통한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고승이 있었다. 바로 태허 대사이다.“근자에 사회는 타락하고,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온 세계는 전쟁이 일어나고, 약육강식이 넘치고, 인간성은 파괴되고 야심의 불길에 휩싸여 짐승과 다름없다. 그러므로 인승(人乘)으로 바른 인간의 도리로서 대승불교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그가 주창한 인간불교란 무엇이며, 불교를 통한 사회 개혁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종교의 바른 모습과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 사회이기에 태허의 자취를 살펴보는 것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태허 대사 | 호수 : 0 | 2016-10-07 12:14

국가적 재난이나 일상 중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생명을 보호하고 구조하는 사람을 일컬어 최초대처자(first responder)라 부른다. 이들이 하는 일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천 가지 직업 중 하나일 뿐이지만, 여기에는 다른 직업과 달리 특별히 요구되는 자질이 있다. 바로 희생정신이다. 그들은 자기보다 남을 위해 일한다. 남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건다. 우리가 매일 안전에 대한 별다른 걱정이나 불안 없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또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 덕분이다. 이들은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익명의 보호자이다. ≪구조대의 SOS≫는 최초대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그들이 직업병처럼 겪는 정신적 외상 문제에 대비하는 법과 그것을 치료하는 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장에 근무하는 최초대처자와 그들의 가족뿐 아니라, 사실 사회 구성원 전체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할 것들이다. 최초대처자들이 건강하게 자기 일에 매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댄 윌리스/김성훈 | 호수 : 0 | 2016-08-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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