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구할 복지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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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추구할 복지의 방향
  • 관리자
  • 승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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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우리는 지난 30년을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서 오직 [가난에서의 탈피]를 향하여 눈을 감고 뛰기만 했다. 그 결과 오늘에 와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성장을 보았고 국제사회에서 과분한 찬사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눈을 뜨고 우리 주변에 눈을 돌릴 때 허다한 병리현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 주변에 싹트고 있는 사회병리현상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첫째 고도성장을 말하면서도 그 속에 빈곤이 춤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성장으로 취업기회도 늘었고 소득도 향상되었다. 그러나 물가고와 사회적 경제 구조속에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좀체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사회적 생산과실의 편재현상은 국민의 상대적 빈곤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분배의 정의가 크게 문제되고 있다.

  또 하나는 팽대한 산업조직 하에 인간이 스스로 자주성과 창의성을 잃어간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철학이 없는 실리 제1의 무가치한 가치관이 만연하고 사회는 점차 골빈군상들에 의하여 향락이 유일한 감성조절기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데서 정신빈곤은 더욱 심화하고 심서의 황폐는 더욱 심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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