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영은 인간 관리

  경영은 자금과 인력과 자재의 관리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실은 사람의 관리라고 줄여서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영이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서 그 기능을 수행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어느 기업의 경영상태를 보면 그 경영주의 인간관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 기업이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는 다수의 인력 동원이 필요하며 동원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동시키기 위하여서는 하나의 기능적 체계로서의 조직의 편성이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기업내에서의 인간 문제는 조직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사람은 경영에 참가함에 있어서 그 경영목표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조직적 인격'을 지니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개인적 만족을 얻기 위한 '개인적 인격'을 동시에 가지는 것이다. 조직에 참가한 인격을 뜻하는 '조직적 인격'이 결코 '개인적 인격'과 별개의 것이 아님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련만 기업 경영에서는 이러한 것이 잊혀지기 쉬운 것이 사실인 것이다. 인간이 조직적 인격으로서만 파악되는 경우 그는 '역할의 담당'이라는  면에서만 다루어지게 된다. 역할이라는 말은 조직이 부여한 직분의 수행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인간을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하며 인간의 주체성은 부인되고 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개인적 인격이 고려되지 아니한 조직적 인격은 거대한 기계의 한 부속품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다.

  (2) 작업능률 저하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