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의 향기] 회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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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회룡사
  • 관리자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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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유구한 법성광명

회룡사 (回龍寺)

󰊱 1,300년의 유구한 역사

서울이 의지한 주산이라 하면 북한산이다. 북한산 북쪽에 병풍처럼 멀리 감싸고 있는 험준한 봉우리는 도봉산이다. 도봉산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마치 북풍을 막는 서울의 병풍이다. 도봉산의 주봉이라 할 만장봉에서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봉우리가 관음봉인데 회룡사는 관음봉 밑에 자리 잡고 있다. 도봉산에는 많은 절이 있다. 망월사, 천축사 등 고찰도 있다. 회룡사는 도봉산이 의정부로 쏟아 내린 계곡 위에 있다. 그래서 서울에서 의정부로 통하는 도로에서 물을 따라 바위를 따라 약 4km 지점에 위치한다. 아름다운 계곡, 시원스런 물줄기, 수려한 봉우리 그 사이를 잇는 바위와 수목, 흰 구름은 그 사이에 걸쳐 있다. 원래 회룡사는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 하는데 이곳에 섬 가람을 세운 당시의 뜻을 헤아릴 길 없다.

회룡사지에는 의상조사 초창에서 오늘에 도준(道準) 비구니의 7창 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장구한 역사가 이 골짜기에 숨 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 숨은 창건의 뜻이 만세를 두고 새롭고 다시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고찰을 대하고 그 뒤에 숨은 역사의 모습을 생각할 적마다 숙연해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오늘의 회룡사는 도준비구니의 서원과 정진력으로 있게 됐다. 6.25전화의 잿더미 속에 매몰되었던 회룡사를 역사 1,300년을 흐르는 사이에 이런 곡절이 수 없이 있었을 것이다.

󰊲 회룡사의 창건

사지(寺誌)에 의하면 회룡사는 신라 신문왕 2년 서기 682년에 의상조사에 의하여 개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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