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포교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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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포교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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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청소년 교화에 금생을 걸자고 다짐하며 이들과 인연을 맺어온 세월이 결코 짧지만은 않았다.

그 동안에 종교의 생명이 포교라는 것과 그 중에서도 이론적으로도 확연히 드러난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알만한 식자들에게 녹음기를 틀어놓은 주택가의 과일장수처럼 웅변도 해 보았고 종단차원에서의 청소년 포교에 제도적 장치가 빈약하다고 윗사람들 탓으로만 돌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간에도 구슬땀 흘리며 어느 곳에선가 청소년 교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잇을 교계의 청소년 지도자들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힘이 드는 것만큼 힘이 솟는다.

그러기에 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지도자 여러분들게 청소년 포교의 밝은 내일을 위하여 나름대로의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해 본다.

첫째로, 이제는 외형보다 내실을 구하자!

모소속 단체의 학생법회에는 주 정기 법회때마다 100명이 동참하였느니 200명이 넘었느니 하면서 숫자가 많으니까 그 법회는 잘 되는 학생법회이고, 동참인원이 적으면 문제있는 법회로 인식하는 면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학생법회의 회원을 2배로 늘리는데 기간이얼마나 걸리겠느냐?” 하며 청소년지도자들한테 마치 상품 생산을 계약하는 업자들처럼 청소년 교화를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인식정도로 생각하는 불교인이 있었다. 그런 현실속에서 이제는 청소년 포교에 대하여 목적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단지 법회 참석인원을 늘리고자 한다면,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한 운동선수를 계속 법회에 동참시키면 될 것이다.

수적으로 늘리려 하는 주먹구구식의 청소년 포교는 이제 접어두고 좀 더 세련되고 성숙된 그래서 세계에 부처님의 가르침과 항상 병행할 수 있는 청소년 불자를 기르는 데 주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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