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의 현장] 원주 성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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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현장] 원주 성불원
  • 황찬익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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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불교, 인간불사의 현장

이십 세기말의 세계를 흔히 복지실현의 세계라 말하기도 하고 물질문명이 최고도로 발달한 사회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잘 아다시피 세계 남북간의 편차나 각 지역간의 차이는 골이 깊어서 한쪽에서는 기아와 헐벗음에 굶주리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식량이 남아돌고 물질문명의 혜택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우는 한 나라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고 하는 미국, 그중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가 백만 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부의 재분배라는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타종교단체에서는 벌써 몇십 년 전부터 의료기관이나 양로원, 교육시설, 복지시설 등에 관심을 갖고 시설투자와 더불어 인력확보에 나서 전국적인 조직체계를 갖추어 왔다.

기자가 원주의 성불원을 찾은 것은 불교계 내부에서도 이런 사회복지문제에 눈을 뜨고 참다운 인간불사를 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였다.

원주시 외곽의 명륜동, 요사이 어느 도시의 변두리에서도 그렇듯이 새로 아파트가 올라가고 상가가 건축되는 신도시 현장이다.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일반 주택가 노변에는 빨강색 벽돌로 깨끗하게 지어진 도심포교당 성불원이 있다.

마침 성불원 유치원 원아들이 공부를 마치고 재잘재잘 떠들며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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