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자신을 위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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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자신을 위한 춤
  • 관리자
  • 승인 2007.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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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가려뽑은 불교명시 4편 /조지훈의 「승무」

승무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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