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第五義) 자아각성(自我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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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第五義) 자아각성(自我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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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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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健康에 관한 48章 (10)/自我强化法

제三十품 수 파 리(守 破 涖)

―moratorium―

인간도 거기에 속하는 가장 고등동물인 포유류에서 보면 새끼들이 어미에게서 젖만 떨어지면 대부분의 경우 네 언제 봤다느냐는 듯이 뿔뿔이 헤어져서 어버이 곁을 다 떠나가 버린다. 그래서 동물의 진화의 정도가 높아짐에 따라 새끼들이 어버이 곁에 의존하고 있는 기간이 차츰 늘어나서 우리 인간에 있어서는 그 의존기가 최장시로 되어있다. 바로 문화의 전수에 그만치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가장 많은 전수된 지혜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인간의 원시시대만 하더라도 열 두서넛 초립동이만 되어도 이미 성년하고 성숙하였다고 어버이에게서 독립하여 큰 절을 한 번 하고 부모님을 하직하는 것이다. 그러던 것이 차츰 전수해야 할 문화나 지혜가 많아지니 부모에의 의존기간이 더욱 더 늘어나 지금에 와서는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대대학교 외국유학 시기까지 늘어나고 있으니 수염 가지 돋을 때까지 의존하게 되는 꼴불견이 다 생긴다. 그래서 자칫 잘못되면 그 놈의 의뢰성 근성 때문에 스스로의 천성을 발견, 발명 못 하고 마는 수도 생기게 된다.

이것은 동물계에서 새끼를 둥우리에서 에미가 차 내리던지 또는 스스로 휘닥 날아가 버리는 것보다 많이나 후퇴한 것 아니고 무엇인가 말이다. 때늦은 의존성이란 이렇게 동물에게도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자아자성의 발견과 발명에 더는 얻어 배울 것이 없다고 알아차리면 꽤나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이제 자아자성의 새 길을 찾아 용감히 일어서 나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인간은, 현대인은 정상적으로 유아성 지불연기(psychosexual moratorium : 幼兒性 支拂延期)라는 5~6세 에서의 향후 10년간의 연기와 다시 거기서 사회성 지불연기(psycho social moratorium : 社會性 支拂延期)라는 2차에 걸치는 자주독립에의 연기를 얻었으니 이제 청년기에 들어서면서 당당히 직장과 결혼이라는 2대(二大) 독립생활을 마련하기 마련인 것이다. 이러한 어버이에서의 자주독립이 제대로 안될 때 별의별 정신장애 더군다나 의뢰와 반항과 연관되는 병폐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건강에 관한 제 三十품은 조금 모자라는듯한 데서 부모에게서 의존생활을 청산하여 『출가』하여 스스로의 자주독립 생활을 꾸민다는 것이다. 수․파․리 라는 말대로 부모님네 밑에서 충분히 의존해서 배우고 지킬 것을 잘 지켰다면 이제는 그것을 뚫고 떠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파․리를 잘 해서 훌륭한 독립을 하면 일본말로 『リツパ (立派)ですね』는 그 파(派)가 서는 것이다.

이때 『가출』이란 아직 설익은 상태에서 엉덩이 뿔 난 채로 집을 뛰혀 나가는 미숙이고, 『출가』란 자의식적인 굳건한 독립정신의 발로인 과숙의 경우라 해서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제6의(第六義) 친근(親近)

―genuine liking for people―

이제 제각기 한 사람의 당당한 자주독립의 사회인으로 확고한 줏대를 가지고 독특한 자아자성인으로 독립했고 그리고 그러한 확고하고 당당한 자아자성인으로서 인생에 생활에 활약해 갈 양대기지(兩大基地)인 직장과 가정이 굳건히 다져져서 천성을 펼쳐 천직 내지 천기를 발명하고 천생연분과 애증만다라를 긍정적․적극적․진취적․생산적 그리고 창조적으로 펼쳐나가다 보면 이제는 자기자신의 양대기지에는 차츰 자기자신의 권속무리들이 생긴다. 이를테면 직장에서는 수하 부하들이 생기고 가정에는 귀여운 자녀들이 생긴다. 이리하여 자기자신의 권속무리는 차츰 늘어나 이를테면 한 쪽에서는 직장에서 계장 과장 부장 또는 사장으로 되어감으로써 그의 무리들은 중생무변으로 이어있고 또한 다른 쪽에서는 가족 씨족 부족 민족 등으로 다시 인류사회로 이어가는 것이다. 여기 이러한 제반 크기의 인간 집단에 관한 정신건강 말하자면 이제까지는 개인의 그것이었으나 이제는 바로 집단으로서의 자기, 사회로서의 자기의 정신건강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제6의 친근이란 바로 인간으로 건재하기 위해서는 집단생활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또한 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속무리로서의 인간의 정신건강의 측면들이다. 그래서 친근이란 바로 글자 그대로 크기의 집단원간의 관계는 서로 어버이가 가까이는 자식을 대하듯 이무소득(以無所得)으로 그저 좋아하는 그것이다. 친히 돌봄에 즐겁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좋아한다(genuine liking for people)』는 것이다. 별의별 크기의 인간집단에서 그것들을 속으로 묶는 정서유대(情緖紐帶 : human bondage)는 바로 사랑, 인간애라는 것이다. 이제는 남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위해주는 것이 바로 자기를 위하는 것이라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집단에서는 남을 좋아하면 할수록 결국은 더더욱 자기에게 득이 되고 덕이 된다는 것이다. 사랑의 목적은 자기에게 있지만 그 방법은 남에게 있다는 것이다.

제三十一품 응집(凝集)과 확산(擴散)

―권속무리 거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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