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年의 포교결산(布敎決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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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年의 포교결산(布敎決算)
  • 선진규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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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현황(現況)

연초(年初)에 들어가면서 불교계(佛敎界)는 종단적(宗團的)으로 사부대중(四部大衆)이 합심(合心)하여 공휴일제정운동(公休日制定運動)을 벌린 것이 이 운동(運動)자체에만 끝인 것이 아니라 불교도(佛敎徒) 단체간(團體間)의 유대 강화 및 재조직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이 포교의 성공이었다. 메스콤에서도 음, 사(四), 팔공휴일(八公休日) 제정의 정당성을 측면에서 지원했다는 것은 그 문제에 끝이는 것이 아니었고 포교(布敎)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적(社會的) 외각운동이었다. 이는 불교사상(佛敎思想)이 그만큼 토착화(土着化)되어 있고 민중화(民衆化)되어 누구의 사족에 의하여 일어난 것이 아니요, 자연발생적(自然發生的)이었다는데서 불교(佛敎)전통의 저력을 알 수 있고 포교방향(布敎方向)을 설정(設定)하는데 많은 참고가 된다 하겠다.

첫 사․팔고휴일(四․八公休日)을 맞이하여 일반의 유흥적 탈선행위를 염려했는데 이 염려는 기우에 지나지 아니했고 너무도 조용히 그리고 경건하게 신도 또는 일반시민(一般市民)이 사원(寺院) 혹은 산(山)으로 가서 하루를 보내는 것을 보고 앞으로 뜻있게 보내는 계몽운동만 일으키면 이날만은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뜻있는 날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또 장옹(張翁)의 희사(喜捨), 지도자(指導者)의 구속, 종정(宗正)의 부조리제거(不條理除去) 담화(談話), 이러한 문제들이 일어날 때마다 불교계(佛敎界)의 움직임에 대해서마는 국민은 언제나 좋은 일에는 극찬(極讚)을 보내고 나쁜일에는 혹독하게 비판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것만큼 정신계(精神界)의 주축(主軸)인 불교(佛敎)에 기대를 걸고 있는 징표라 생각한다. 그래서 금년(今年)은 전국민(全國民)에게 불교(佛敎)를 너무도 인식시키는 기회가 많았음으로 외부(外部) 자극에 의하여 불교내부(佛敎內部)의 자각운동(自覺運動)이 일어남과 동시에 포교에 새활로가 터였다고 본다.

그러면 약분(略分)하여 각단체별활동(各團體別活動)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一. 청소년교화(靑少年敎化)

청소년교화는 평년작(平年作)을 상회하는 활동이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청소년교화연합회(靑少年敎化聯合會)가 주축(主軸)이 되어 二백二十여개의 청소년 모임을 범불교적(凡佛敎的)으로 벌리고 있고 각 단체(各 團體)간의 유대강화, 그리고 결속을 위하여 십팔개종단(十八個宗團) 지도자(指導者)세미나를 개최하여 이곳에서 사단법인체를 이룰 것을 합의하였다니 청소년 교화에 크나큰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생각한다. 또 이외에도 각 중고등학교(中高等學校)에서 불교(佛敎)에 뜻을 둔 교사(敎師)들이 교내(敎內)에다 불교학생회(佛敎學生會)를 조직하여 특수활동을 벌이고 있는데가 많은데 부산(釜山)의 경우는 십팔개교(十八個校)가 된다니 그들의 노력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종립학교(宗立學校)가 아닌 학교(學校)에서 교내불교(校內佛敎) 활동(活動)을 가장 잘하는 대표적(代表的)인 학교(學校)는 동덕여고(同德女高)를 들 수 있고 이제는 교내(校內)봉사활동 그리고 교외음악발표(校外音樂發表), 포교예술제(布敎藝術祭)까지 하고 있으니 모범적이라 할 수 있다.

二. 대학생교화(大學生敎化)

전년도(前年度)까지 활발했던 대학생활동(大學生活動)은 전학생(全學生)들의 지나친 사회참여(社會參與) 때문에 전학생운동(全學生運動)이 유보당하면서 불교학생 활동(佛敎學生 活動)도 정지되어 있다가 학도호국단이 창단되고 그곳에 종교부(宗敎部)가 생김으로 이학기(二學期)부터 각불교학생회(各佛敎學生會)가 종교부(宗敎部)에 등록되면서 활동을 개시하게 되고 매년(每年) 대불연(大佛聯)이 주동이 되는 청련제(靑蓮祭)를 전후하여 그간 쉬었던 공백을 메우는 활동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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