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발생기원이 되는 염화미소의 고사에서부터 생각해 본다.
석가세존께서 어느 날 영산(靈山)에서 대중에게 설법을 베푸시던 참이었다. 그 분은 꽃 한 송이를 집어들고 회중(會衆)에게 보이시며 한 마디 말씀도 없었다. 모든 사람들은 신비로운 기행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고 이 뜻밖의 모습에서 세존께서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궁금해하였다.
그때에 오직 가섭 존자만이 회심의 미소를 띄웠다. 이에 세존은 기뻐하며 말씀하셨다.
『나는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涅槃)으로 통하는 말할 수 없는 미묘한 통견(洞見)을 가지고 있다. 이 열반은 무형의 상을 갖춘 신비스런 형상의 관문을 여는 것으로 문자로써 알 수 없고 모든 교설(敎說)이외의 방법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나는 이 비전을 마하가섭에게부촉(付囑)한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