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에 대한 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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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에 대한 한 생각
  • 관리자
  • 승인 2007.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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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발생기원이 되는 염화미소의 고사에서부터 생각해 본다.

석가세존께서 어느 날 영산(靈山)에서 대중에게 설법을 베푸시던 참이었다. 그 분은 꽃 한 송이를 집어들고 회중(會衆)에게 보이시며 한 마디 말씀도 없었다. 모든 사람들은 신비로운 기행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고 이 뜻밖의 모습에서 세존께서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궁금해하였다.

그때에 오직 가섭 존자만이 회심의 미소를 띄웠다. 이에 세존은 기뻐하며 말씀하셨다.

『나는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涅槃)으로 통하는 말할 수 없는 미묘한 통견(洞見)을 가지고 있다. 이 열반은 무형의 상을 갖춘 신비스런 형상의 관문을 여는 것으로 문자로써 알 수 없고 모든 교설(敎說)이외의 방법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나는 이 비전을 마하가섭에게부촉(付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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