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幸福)과 창조(創造)의 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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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과 창조(創造)의 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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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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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인간과 그 환경의 원형은 상념이다.

이제까지 우리의 환경과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외부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의 자유스러운 생각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보아 왔다 불행이 있는 것도 그를 지탱하는 생각이 뒷받침해서 있어지는 것이며, 스스로의 소망스러운 것을 이루는 것도 또한 자신의 자유스러운 생각이 가져온 결과였다. 결국 생각이 모두를 만든다. 참으로 있는 것은 생각이다. 이 생각이 얼 키고 설 켜서 우리의 복잡한 인간 현상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라디오의 파장이나 T.V의 전파 파장이 혼교해서 허공에 복잡하게 얼 켜있는 것을 알고 있다. 방송의 전파 파장이 온 세계를 가득히 덮고 그 파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신기가 마련될 때 그 파장에 알맞은 라디오 소리나 T.V화면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들도 생각이라는 마음씀을 통하여 수많은 생각의 파장을 우리 주변에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상황은 물질상황이며 환경상황이며 인간적 상황이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근본적으로는 이와 같은 인간정신의 발현인 마음의 파장, 즉 상념의 표현이라 하여야 옳을 것이다. 사람은 어떠한 일을 당했을 때 감정을 일으킨다. 또는 어E한 생각을 일으킨다. 이것은 약한 전류와 같은 것으로 이러한 파장은 인간의 신경 조직 속을 흐르기도 하고 그에 따라서 내장의 기능을 감퇴시키거나 저해시키기도 하며 혹은 기능을 수축시키거나 완만하게 하기도 한다. 생각을 일으키거나 감정상태에 따라서 인간의 생리적인 조건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오늘날 널리 알려진 사실로서 상식화된 것이지만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의 파동은 이와 같이 인간 내부에 영향을 주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 마음의 파동은 우주 어느 곳에는 마치 방송국 송신탑에서 전파를 발사하듯이 우리들의 개개인은 무수한 상념과 감정을 발사하며 그 속에 살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은 바로 인간의 마음의 파장인 상념 파 속에 살고 있으며 이 상념 파를 통하여 자기를 실현하고 있다 하겠다.

우리들의 인식 능력은 눈에 드는 형상, 고막을 두들기는 음파, 또는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물건 등등으로 한정적 인식을 하지만, 그렇다고 귀로들을 수 없고 눈으로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다 하여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보아온 방송전파와 같이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고 우리의 청각으로 들을 수 없고 우리의 촉각으로 만져질 수 없는 전파는 없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있는 것이며 우리의 주변에 끊임없이 넘치고 있는 것이다. 이 전파를 받을 수 있는 기계를 통해서 우리는 그 내용을 해득한다. 이와 같이 무수한 마음의 파장에 둘러 쌓인 인간은 우리의 보통 감각으로서는 알 수 없는, 우리의 감각 기관을 초월한 것을 알 때가 있다. 먼 곳에 있는 근친자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광경을 꿈에서 본다 든 가 또는 장차 이어날 일을 미리 적중시킨다 든 가 그밖에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감으로 짐작하는 등 여러 경우가 있다. 어떤 때는 생각지도 않던 좋은 「아이디어」가 하늘에서 내려오듯 머리 속에 번뜩여 새로운 결정을 내릴 중요한 계기가 되는 수도 있다. 이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상념의 파장을 어떠한 정신적 상황을 통해서 감지한 탓이다. 말하자면 우리들은 현상 외에는 없는 듯이 알고있다가도 실은 감각기관을 초월한 또 다른 존재를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는 감각이 전부가 아니며, 우리의 인식이 전부가 아니며,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런 기회에 다시 명념하여야 할 것이다.

(15)완전조화(完全調和)의 공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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