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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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이란?
  • 관리자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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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한화(雲岳山 閒話)

물론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내가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뚜렷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종교인의 입장에서, 그 장단점이 발견 되는대로 우리의 교리 수용에도 적절한 조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해방 신학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기독교 신‧구약에 나타난 구원관(救援觀)을 토대로 하여 짓눌린 자를 고통에서 해방시킨다는 신학의 한 방법론이라 하겠습니다.

짓눌린 자에게 영적(靈的)인 안식처를 보여주어 말세적(末世的)인 비탄에서 벗어나도록 가르치던 구원관은 차츰 현실문제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즉 아무리 영적인 안식처를 보여준다 하여도 현실적인 정치‧ 경제‧ 문화 등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을 경우, 그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이 학설의 발생 동기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막연한 영적인 세계를 거론할 것이 아니라 「현실 참여」라는 적극적인 자세를 택하기에 이르렀고, 이 적극적인 자세를 「실천신학」 또는 「혁명신학」이란 명칭을 쓰게 됩니다. 그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 배경으로서는 주로 1960년대 이후의 남미제국에서의 사회적 여건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남미제국, 특히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멕시코, 베네수엘라, 노르웨이 등에는 빈부의 격차가 너무나 심했고, 또 한편으로는 국민전체의 90%가 카톨릭 신자였다는 것이 이 사상을 낳게 한 이유였다고 합니다.

1970년을 기준으로 최고 소득자 10%의 소득과 국민전체의 총소득과의 대비는 영국이 30%. 미국이 31%인데 반하여 아르헨티나에서는 39.1%,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41.5%나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반면 국민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의 수입과 국민전체의 소득과의 대비는 영국은 25%, 미국은 23%인데 반하여 브라질에서는 19.8%, 멕시코에서는 15.4%밖에 차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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