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의 향기] 전북 내장산 내장사 · 벽련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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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전북 내장산 내장사 · 벽련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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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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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의 향기

톡톡 터져나오는 대자연의 움직임이 싱그러움을 더하며 자기의 역할을 완수 하고 있는 4월, 이곳 4월 내장산의 나무와 풀들은 마냥 즐겁게 객을 맞이 한다.

내장사가 자리하고 있는 전라북도 정주(井州), 정주는 정주읍(井州邑)이 시(市)로 승격되어 근래에 정읍군(井邑郡)에서 분리 독립된 것으로 정주의 역사는 정읍의 역사라 하겠다.

이곳 정읍(井邑)은 백제시대는 정촌현(井村懸)으로, 신라 경덕왕 때는 지금의 이름 정읍(井邑)으로 태산군 영현을 만들고, 고려때는 고부군(古阜郡)에 붙였다가 후에 감무(監務)를 두었고, 조선에 이르러 현감(縣監)으로 고쳤던 백제 옛땅이다.

백제 제 30대 무왕 37년에 당시 도승이었던 영은(靈檼)조사께서 창건한 이 곳 내장사는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 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초창되어 백제인의 신앙적인 원찰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이름을 영은사(靈濦寺)라 하였다.

그 후 고려 제15대 숙종 3년에 신안(辛安)선사께서 중수하고, 조선 제13대 명종 22년에 희묵(希黙)대사가 삼창하여 지금의 내장사로 고쳐 이름 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몇 차례 중수가 있었으며 1925년에는 백학명(白鶴鳴)선사께서 본사를 벽련암으로 옮기고 채련사라 명명하고 옛 절터에는 영은암을 두었다. 그리고 1938년에 매곡(梅谷)선사에 의해 지금 자리에 내장사가 세워졌으나 6.25전쟁 때 전소되어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다시 대규모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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