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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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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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에세이; 나의 기도

사람들 중에 자신의 기도문을 벽에 걸어 놓고 매일 밤 입속으로 외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국 황제 조지 5세는 그의 침실에 한 폭의 기도문을 걸어 놓고 매일 밤 그 기도문을 외웠다고 한다.

그 기도문의 내용은 이렇다.

‘나로 하여금 행사의 규칙에 복종케 하소서. 나로 하여금 <정서>와 <과잉감정>을 바로 판단하여 취사선택케 하소서, 나로 하여금 남의 칭송을 받아 분별없이 들뜨게 하지 마시고 가볍게 남을 칭찬하지도 말게 하소서. 고난을 당했을 때 나로 하여금 선한 짐승과 동행하게 할지언정 무인지경에 가서 홀로 곤욕을 참게 하지 마소서.’

영국인 들은 모두 조지5세를 경애했다.

그는 현대의 도덕을 갖춘 군자파의 대표적 인물이며 남과 교재하기를 좋아했다. 그것은 지식과 도덕면에서 과대망상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도문의 정중히 걸어놓고 밤마다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기도는 이튿날 아침 새로운 활력을 갖고 정치에 임하게 했던 것이다. 온 영국 국민은 그의 의연한 자세에 늘 호의적이었다.

기도를 통한 황제의 생활은 항시 건실했다. 모든 국민에게 모범되는 생활을 함으로써 신뢰 받는 국왕의 상을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의 기도를 갖고 사는 게 필요하다. 기도하는 자세 속에는 남을 괴롭히는 행동이 있을 수 없다. 자기에게 충실한 생활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사람을 대할 때도 거짓된 말이나 거짓 행동을 하려 들지 않는다.

기도 속에는 가난한 사람은 풍요를 , 구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직장을,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진학의 성취를 주십사 기도 하는 내용이 많다.

그러나 이런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어렵지 않게 성취 될 수도 있다.

기도란 지엽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의 기도가 필요하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거나 인류의 번영과 안정 질서를 원한다고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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