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불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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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불교영화
  • 관리자
  • 승인 2007.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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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이렇게 일굽시다

영화, 의식 상승의 매개체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쉽게 다가오는 대중문화 매체는 무엇일까? 그것이 영화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많은 관념과 감정을 동시에 고백하고 가장 이성적인 작업을 통하여 가장 감성적으로 표현되는 영화는 19세기 ‘루이 뤼미에르’에 의해 발전되어 오늘의 대중문화로 인간의 사고와 양식을 다양하게 추구하고 있다.

철학 책에서만 볼 수 있던 명제나 소수의 특권으로 회자되던 논제는 영화를 통하여 이해되고 수많은 학문과 예술은 영화를 통하여 가깝게 다가와 삶의 향상에 많은 발전을 하여 왔다. 이렇듯 영화는 오늘날 우리의 의식 상승의 매개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 불교는 영화 속에 어떻게 나타나 있는가?

수많은 방송매체, 서적, 절, 스님들의 노력 등은 불교를 알리기 위해 충분하지만 오늘날 영상산업은 이들을 넘어설 수위에 있을지 모른다고 가정해본다. 기술혁명이 가져다준 영상 포교는 불교를 가장 빠르게 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만다라’,’아제 아제 바라아제’, ‘꿈’, ‘오세암’, ‘화엄경’,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서산대사’, ‘유리’, ‘카루나’, ‘파계’, ‘달마야 놀자’, ‘컵’, ‘쿤둔(Kundun)’, ‘티벳에서 7년(Seven years in tibet)’, ‘리틀 붓다(Little Buddha)’,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불교영화를 보고 생각한 일이다.

구도자의 치열한 구도과정, 노승의 중얼거리는 어려운 불교용어, 순심이, 동자승, 파계승, 아름다운 산사, 전생, 윤회 등 불교영화에 으레껏 나타나기 마련인 이런 내용에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구도자의 과정은 수능시험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노승의 어려운 말은 공허한 멋 내기로, 동자승이나 파계승은 구성상 양념으로, 아름다운 산사는 영상미를 위한 눈요기 등, 그런 저런 이유로 나타나게 된 영화들을 보고 불교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구도과정을 통하여 대중에게 보여주는 교훈적인 이야기는 있다. 그리고 전생, 윤회, 인연이라는 내용 또한 불교영화의 특성이라고 할 이유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욕심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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