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은 물을 담는 항아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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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은 물을 담는 항아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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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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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모든 수행에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와 해야 할 덕목이 있다. 이것이 일반 종교에서 말하는 계율이다. 요가 수행에도 이러한 계율이 있다. 자신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율을 지켜야 한다. 수행에서 계율은 물을 담는 항아리와 같다. 항아리가 깨지면 물을 채울 수 없는 것처럼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수행을 해도 남는 것이 없다.

요가 사상은 선악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따른다는 업 사상을 근거로 한다. 더욱이 육체 건강은 마음에, 마음 건강은 육체에 의지한다. 하타 요가가 육체 건강을 중심을 둔다고는 하나 육체는 마음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요가를 수행한다면 적어도 다음 열 가지 계율 정도는 마음에 간직하고 지켜야 한다.

1. 살생하지 말 것 계율에는 윤리적 대원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든 계율의 근본으로 ‘살생하지 말 것’이다. 이것은 생물을 죽이지 말 것이라는 소극적인 뜻만은 아니다. 마음에서조차 모든 생물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 더욱이 다른 생명체도 나와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생명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다른 모든 계율이 바르게 지켜질 수 있다.

2. 정직할 것 정직은 다른 계율을 확립하기 위한 기초다. 정직하지 않은 마음 때문에 도둑질 등의 악행이 일어난다. 더욱이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 명상 수행 등은 정직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를 수 없다.

3. 도둑질하지 말 것 이 계율은 정직을 바탕으로 해서 남에게 물질적인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4. 음란하지 말 것 정상적이 아닌 관계의 간음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의 지나친 관계도 포함한다. 성교는 종족을 보존하려는 본능이지만 요가를 포함해서 동양적인 수행에서는 이를 금기시한다. 왜냐하면 인간 생명의 원천인 정(精)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이 성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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