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될 때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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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될 때까지 하면 된다
  • 관리자
  • 승인 200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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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30주년 기념 연속 기획 특집/1인 1 수행법 갖기

“기도는 될 때까지 하면 된다.” 우리 주지스님 말씀을 저는 믿습니다. 아니 믿는다는 말보다는 그것은 사실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신흥사와 인연을 맺은 지 14년, 수없이 많은 부처님의 가피를 입었지만 무엇보다 주지이신 성일 스님의 두문불출 10년 기도 힘으로 이루어진 신흥사의 엄청난 불사는 정말 불가사의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불교는 실천의 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하든지 참회의 절을 하든지, 주력을 하든지 염불을 하든지 참선을 하든지 자기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간직된 불성 안에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보배가 다 갖추어져 있는데 우리는 다겁생래로 지은 업장이 그 보배 창고를 꽉 둘러싸고 있어서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인생은 자기가 스스로 얼마나 더 노력을 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마련인 것입니다.” 스님께서는 기도는 업과 복과 정성의 차이로 시간이 걸릴 뿐, 기도는 될 때까지 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하시며, 기도는 절에서 하거나 집에서 하거나 다섯 가지 원칙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백일이면 백일, 천일이면 천일 기간을 정했으면 하루도 빼먹지 말고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절에서는 하루 네 번 사분정근으로 기도를 드리지만 집이나 직장에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우니 최소한 새벽과 저녁 두 번은 해야 합니다.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잠도 줄여야 되고 일도 줄여야 합니다. 잘 것 다 자고 할 것 다 하고는 기도를 못합니다. 세 번째는 기도 내용인데 천수경 21편 읽고, 관세음보살 천 번 부르고, 입지발원 한 번 읽고 소원 세 번 발원합니다. 천수경은 대비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21편 계속 읽고 정근, 관세음보살을 많이 부르고 발원과 축원을 올립니다.

네 번째는 집에서 기도해도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깨끗한 상에 향, 다기물, 공양미, 기도비를 정성껏 올리고 기도 끝나고 나서 다기물을 먹으면 감로다로 변해 있어서 심신이 맑고 건강해집니다. 공양미, 기도비는 봉투에 모아 두었다가 절에 갖다 올리면 됩니다.

다섯 번째 입재와 회향은 절에 와서 올려야 하는데 공양미, 향, 초, 과일 3가지와 기도비를 준비하여 절에 와서 입재하면 절에서도 매일매일 기도를 해줍니다 스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수행하는 그 주변이 모두 도량이라고 하셨습니다. 도량이 항상 깨끗해야 불보살들이 내려오시고 또 선신이 내려와서 도와주시는 것이기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주변도 깨끗이 하고, 깨끗한 상에다 향 올리고 다기물 올리고 마지를 올려야 하므로 생미도 올리고, 불전도 올리고 전깃불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는 촛불은 켜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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