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가 깃든 산사기행 /계룡산 신원사
계룡산 높고 높아 푸른 층층 솟았는데
맑은 기운 굼실굼실 장백(백두산)에서 달려왔네
…
신령하고 기이함이 다른 산과 달랐었네
구름 모여 비가 되어 천하를 적셔주니
용이 구름을 부린 것이요, 구름이 용을 따른 것이네
15세기 『동국여지승람』의 편찬에도 참여했던 서거정(徐居正)의 시에 보이는 계룡산의 모습이다. 계룡산의 신령스러운 기상과 경관을 단박에 드러내는 시인의 붓끝과 그 끝에서 전해지는 아름다움이 자웅을 겨루듯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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