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21세기
이라크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한반도에서도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작년 10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촉발된 한반도의 위기상황에서 미국과 북한은 누가 더 겁쟁이(chicken)인지를 가리려는 듯 서로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현재처럼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특히 북한이 핵 재처리시설을 가동한다면 미국이 경제제재나 영변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일촉즉발 상태의 대이라크 전쟁이 재래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북·미간의 갈등이 핵무기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어 한반도의 위기상황은 핵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불교인들은 이 땅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교적인 해법을 적극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인 정치사회학자 요한 갈퉁(Johan Galtung) 교수는 불교사상의 가장 큰 특징을 평화주의라고 규정한 바 있다. 불교의 평화사상은 다른 평화이론과는 달리, 목적으로서의 평화뿐만 아니라 수단으로서의 평화도 강조하는 데 커다란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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